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급속한 도시화 덕분에 전기차(E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중남미 전기차 판매량 및 보급률은 최근 몇 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2024년에만 약 12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전기차 판매 비중도 6.5%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도 각각 15%, 13%, 7.5% 수준의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며 두드러진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EABloombergNEF.
1. 시장 성장 현황 및 수치
1.1 판매량과 보급률
- 판매량 증가: IEA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각국의 전기차 판매량과 보급률은 2024년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은 12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역 내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고, 코스타리카는 15% 수준, 우루과이는 13% 수준, 콜롬비아는 7.5% 수준으로 높은 보급률을 나타냈습니다. IEABloombergNEF.
- 시장 점유율 확대: 전기차가 중남미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4%에 달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그 비중이 10%를 넘어섰습니다. 미래 전망으로는 2028년까지 중남미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2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loombergNEF.
1.2 시장 규모 및 전망
- 시장 규모(2024년 기준): IMARC Group에 따르면, 중남미 전기차 시장의 2024년 매출 규모는 약 460.6억 달러(USD 46.06 billion)에 달했습니다. Grand View Research 보고서에서는 2024년 중남미 전기차 시장 매출이 약 3,894.8백만 달러(USD 3,894.8 million)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openPR.comGrand View Research.
- 성장률 전망: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중남미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이 약 30.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같은 기간 동안 시장 규모는 약 19,055.1백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Grand View Research.
- 브라질 시장 활성화: 브라질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0
2024년 동안 연평균 36.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28.9% 성장하여 약 23.2억 달러(USD 2.32 billion)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2029년에도 연평균 23.0%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9년에는 약 53.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GlobeNewswire.
2. 국가별 주요 동향
2.1 브라질
- 판매량 및 점유율: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2024년 기준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25,000대를 돌파했고, 시장 점유율은 6.5%로 확대되었습니다 IEABloombergNEF.
- 충전 인프라 투자: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4년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충전기 보급이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GlobeNewswire.
- 주요 투자 소식:
- BYD 공장 건설: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는 브라질 카마카리(Camacari)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2024년 말 현지 건설업체의 노동 문제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생산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해당 공장은 브라질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와 정부의 친환경 정책(85% 이상이 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을 활용할 예정이었습니다 AP News.
- GAC 진출 및 투자: GAC(광저우 자동차)는 2025년 5월 브라질 시장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2026년 말까지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60억 헤알(약 10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4개 전기차 모델과 1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수입하여 판매하며 5년간 100,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uters.
- Scania 전기화 투자: 스웨덴 트럭 제조사 Scania는 브라질에서 클린 운송 및 전기화에 20억 헤알(약 3억 5천만 달러)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전기 트럭 및 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Reuters.
2.2 멕시코
- 시장 성장: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2024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Quantum Motors는 2022년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 E4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으며, 2023년에 멕시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Wikipedia.
- 보조금 및 정책: 멕시코 정부는 EV 구매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차 제조사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3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
- 판매 비중: 2024년 콜롬비아 전기차 판매 비중은 약 7.5%, 코스타리카는 약 15%, 우루과이는 13%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내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과 인프라 확충이 판매 촉진을 견인했습니다 IEABloombergNEF.
- 인프라 확충: 특히 코스타리카는 정부 주도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었고, 우루과이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했습니다.
3. 주요 투자 및 진출 기업 동향
3.1 중국계 완성차 브랜드
- BYD: 브라질 시장에서 EV 및 하이브리드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에만 85%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건설 현지업체의 노동 이슈로 카마카리 공장 건설이 지연되었고, 현지 정치·사회적 갈등이 해결되어야 공장 가동이 재개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AP News.
- GAC: 2025년 5월 브라질에서 공식적으로 EV 판매를 시작했고, 2026년 말까지 현지 공장 건설을 목표로 60억 헤알을 투입합니다. GAC는 이미 BYD, Chery, GWM 등과 경쟁하며 시장점유율 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Reuters.
- 기타 중국 브랜드: Chery, GWM 등도 브라질 및 기타 중남미 국가에서 EV 판매를 확대 중이며, Mercedes-Benz나 VW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도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3.2 현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 Quantum Motors: 볼리비아 기반 전기차 제조사로, 페루·파라과이·멕시코·엘살바도르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현지 파트너사(Potencia Industrial SA de CV)와 협력해 E4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며, 엘살바도르에도 소규모 공장을 설립해 E5 모델 생산을 추진 중입니다 Wikipedia.
- 현지 배터리 및 충전 인프라 기업: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충전소 운영에 적극적인 중소기업이 등장하며, 정부와 협력해 재생 에너지 기반 충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4. 인프라 및 지원 정책
4.1 충전 인프라 확충
- 브라질: 2024년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주요 도심 및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급속 충전소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약 2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까지 53.3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GlobeNewswire.
- 멕시코 및 기타 국가: 멕시코 정부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공용 충전소 2,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콜롬비아, 페루 등에서도 대도시 위주로 충전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입니다.
4.2 정책적 지원
-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주요 국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세금 감면 정책을 동시에 적용해 전기차 시장 확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연방 차원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세금 감면을 제공하며, 멕시코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매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 환경 규제 강화: 일부 국가는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며, 저공해 차량 구매 의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를 선언한 바 있어,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5. 향후 전망 및 과제
5.1 시장 성장 전망
- 연평균 성장률: 2025~2030년 중남미 전기차 시장은 CAGR 30.3%를 기록하며, 2030년에는 약 190.6억 달러(USD 19,055.1 million)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Grand View Research.
- 보급률 확대: 2028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국가별로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BloombergNEF.
5.2 과제 및 리스크
- 인프라 부족: 중남미 전역에서 도시 간 충전소 연결망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장거리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및 도로망이 취약한 국가에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정책 불확실성: 일부 국가에서는 친환경 정책 변화가 잦아 정부 지원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 집권한 정부가 기존 전기차 인센티브를 축소할 경우,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 현지 제조 역량 부족: 중남미 대부분 국가는 자동차 생산 기반이 취약해, 현지에서 완성차를 대량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계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분쟁이나 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에 비교적 취약합니다.
6. 결론
중남미 전기차 시장은 자원 부국인 브라질을 축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2024년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은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되었으며, 2025~2030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계 완성차 제조사(BYD, GAC 등)의 공격적 투자와 정부 차원의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충 정책이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프라 부족, 정책 불확실성, 현지 제조 역량 취약 등의 과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국 간 협력을 통한 충전 인프라 구축, 현지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남미 지역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전기차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 간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중남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동향과 주요 투자 소식을 살펴보았습니다.